베트남항공, 미국행 정기 상업 직항노선 취항 새 역사 썼다
동남아 지역에서 급성장 중인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이 지난달 28일 미국 직항노선 첫 운항에 나서며 베트남 국적항공사로서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했다. 베트남 항공은 20년 간의 준비 끝에 미국 교통안전청(TSA)으로부터 상업적 미국 직항 정기 노선 승인을 받아냈다. 호치민시에서 28일 오후 10시 출발해 샌프란시스코에 13시간 50분 비행해 도착했다. 미국 직항노선에 첫 취항한 No.VN98편은 베트남 항공 보유기단 중 가장 사양이 좋은 보잉(Boeing 787-9 드림라이너, Dreamliner) 기종을 통해 승객을 수송했다. 도착편은 29일 저녁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해 호치민까지 비행시간 16시간 40분을 비행했다. 왕복항공권 가격은 이코노미석 기준 약 119만원으로 책정되었다. 이번 역사적 취항은 베트남항공이 국내 항공사 최초로 미국 노선 정기 상업 운항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회사는 물론 베트남 항공업계에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샌프란시스코 현지 사무소 설립 후 양국 간 직항노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베트남항공이 20여년 간 기울인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사장 겸 CEO인 레홍하(Le Hong Ha)는 “베트남항공은 미국행 정기